티스토리 툴바


분류없음2012/02/26 23:50
정스밀라가 고생해서 촬영하고 잉여해방전선의 노암 점스키가 공들여 편집한 바로 그 영상!
(화원의 재정난으로 노동비 체불 중...)


화원 공식 홍보 영상을 유툽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클릭 클릭>>>> http://youtu.be/S4lPLsKGe-Q




귀엽게, 섹시하게, 발랄하게!

(지금 보니 간간히 볼이 빨개지네요.)




Posted by 야자쿠노훼미리
분류없음2012/02/26 23:44
말 많고 탈도 많았던(에러가 많이 나서 고생한)

텀블벅(www.tumblbug.com)에 등록한 화원 후원 프로젝트가 D-3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www.tumblbug.com/hwawon 에 가시면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소개. 영상, 업데이트 등 관련 자료들을 보실 수 있어요.

화원은 손수 갑을병 멤버의 사비와 후원으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생소하고 낯선 한국화와 재료들을 만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이런 기회 흔하지 않습니다. 후원할 수 있는 기회도 흔하지 않습니다! 지금 지나면 두 번 없다! 밀어주고 후원하고 생색내고 갑을병에게 마음의 짐도 지우고 특전들도 받아가실 수 있는 기회! 지금 지나면 그때 그 텀블벅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오-(?)

남은 3일, 성원과 관심 부탁드려요! 막판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뿅!




 
Posted by 야자쿠노훼미리

안녕? 갑찐찐이에요.
직전 포스팅에 사진으로 올렸던 호분 만들기! 감이 잘 안 오셨죠. 참고 자료 별첨입니다.

1. 호분 접시에 때리기.
이 동작을*수십번~100번 정도 해주시면 됩니다.(뭐!!!!?)




2. 때린 호분을 접시에 누르고 아교 몇방울+ 따듯한 물 몇 스푼정도 해서 살살 손으로 녹여 풀어주어요. 



 

Posted by 야자쿠노훼미리
공지사항2012/02/23 00:31
안녕하세요! 을입니다.
폭풍같이 몰아쳤던 1월 2월의 화원이 어느덧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기와 열정(??)과 패기만으로 시작한 갑을병과 웃고 그리며 함께해주신 참가자분들 싸랑합니다아♡


화원은 돌아오는 금요일 2월 24일을 마지막으로 잠시 휴식하려 합니다. 
 

앗!!!! 뭐했다고 벌써 휴식기냐!!! 하시는 분들........아잉~.....(죄송합니다..)

맨바닥에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이제야 한 숨 돌릴 만 하고, 조금씩 소문도 퍼지기 시작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시고 참가해주셨습니다. 시간과 공간상의 문제와 저희 갑을병의 진행상 동선 문제도 양해해주신 참가자분들,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화원]이라는 프로젝트는 갑을병만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참가자분들과 함께 완성해 나가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에 따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내보게 되었어요.

1월, 2월 정말 갑을병은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사실 길지 않은 기간에 바짝 이것저것들을 준비하고 개시하고 달려오느라, 어깨도 좀 뭉치고, 마음도 좀 굳었거든요. 
 
이제 잠깐 내려놓고, 한 숨 쉬고, 반성+ 피드백+재료 구비+ 모자란 점을 보충해 다시 찾아뵐게요.
 

사랑하는 참가자 분들과 그리고 예비 참가자 여러분!!!
저희는 한 주 쉬고,  3월 달부터 좀 더 재미나고, 새로운 반짝반짝한 화원으로 인사드릴게요.

 
(여러분, 후원은 계속됩니다 후훗' 여러분의 관심과 갑을병의 사비로만 운영되는 프로젝트 [화원] 널리 홍보 부탁드려요)

앗!!!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더 중요한 내용이 기다리고 있어요


 


3월의 화원- 시간이 변경됩니다.

화요일 밤 7시-10시  토요일 낮 12시-3시
이전과 같이 같은 내용으로 두 번 진행되구요.
원하는 날짜, 이름(호명)을 웹, 트위터, 갑을병 핸드폰으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 화원이 시작된 이래로 줄기차게 들어왔던 직장인반 만들어주세요& 갑을병 생체리듬(?)에 따라 조정되었습니다.
앞으로 꼭! 유념해서 신청해주세요!

 

+2월 마지막주에 오시면 아니 돼요.
 
+갑찐찐 : 010  3925  9511
 을오뽀 : 010  4763  8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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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야자쿠노훼미리

별이 빛나는 밤이에요...(?)
안녕하세요, 갑찐찐입니다.

이상한 샹하이 왕서방 모자를 쓴 갑은 프로모션 이후로 사라지고, 첫 주는 메인 을오뽀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본격적으로 2월 안에 채색화 작품 한 점을 완성하기 위해, 오늘은 배경 작업을 들어가 보겠습니다.
 


                           프로모션 때도 잠시 다뤘죠? 분채물감과 접시들.

 

                             

  오늘 중요한 막자 사발(=주발), ㅄㅋㄼㅅ 분홍 스푼, 작은 사기 접시들입니다.
 
 

왼쪽부터 반수물 비커, 병에 액체 상태로 녹인 막대 아교, 맨 오른쪽에 그림용 백반인 명반
*왼쪽 비커에 든 반수물- 반수물 농도는 막대 아교 하나 : 물 1L : 명반 5g
                               *병의 물감용 아교 - 막대 아교 하나 : 물 70ml(66~70)
 

-으로 잘 만든 반수물을 붓에 찍어 을이 반수중입니다.
반수 포인트: 푸욱 적시게, 천천히, 푹 종이를 적셔주셔야 해요. 


                                            반수는 종이 표면을 코팅처리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지는 섬유질도 고르지 못하고, 그냥 맨 상태에서 하면 물감이 퍼지고 & 번져서 정교한 채색 쌓기 작업을 할 수 없거든요.
    반수를 하면 발색도 보존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단, 반수물 제조시 비율을 꼭 지켜주세요. 중요한 건 비율이랄까 비율이라든지...비율이라고나 할까...!)

 



다들 가열차게 푹푹 반수중
 
그리고 반수된 종이를 자연건조 시키거나 냉풍, 미지근한 바람에 말려..야
하지만 시간 관계상 갑찐찐의 가열찬 파워 터보 드라이가 있었습니다.(이하 생략)

그리고 물감을 만들었습니다. 분채 가루를 물감으로 개기! 방법은 2월 스페샬 프로모샨 편에 잘 나와 있습니다. (이하 생략)


반수가 완전히 마른 종이에 배경을 칠합니다.



다른 분들도 배경을 칠합니다. 병아리네요.
 



갑의 슈파 부스타 드라이~~~로 배경 말리기
 






*그리고 다음은 대망의 호분 만들기! 호분 떡치기!입니다.
 

흰색 물감 색상을 이르는 말, 호분입니다. 호분은 입자가 곱고 다루기가 어려워서
다른 물감과 달리 개서 반죽하는 과정에 신경을 더 써 줘야 하는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아이야요. 

보통 이런 네모난 곽에 담겨 나옵니다. 뚜껑을 따보면, 안에 하얀 조각들이 담겨 있죠!

 


그럼 일단 호분을 개어 보죠.

1. 호분을 주발에 넣고 간다.

2. 잘 갈려진 호분(사발과 호분 둘 다 흰색이라 잘 안보일 테죠.)에 물감용 아교를 조심스레 떨어뜨려 반죽을 시도한다.
*아교 너무 많이 넣으면 물러서 반죽이 안 됩니다. 봐 가면서 한두방울씩 조심스레.
 


3. 주물주물주물 반죽


4. 요런 식으로 반죽이 되어야 합니다.


5. 비비고 비벼서 반죽이 더욱 찰지고 촘촘하게 되게 한다.


6. 만져 보니 그 부드럽기가 흡사 내 귓볼과 같더라. 

치명적 사랑과 갈등(?)을 다룬 뇌쇄적 포스터 같습니다.


7. 반죽이 되었다 싶으면, 적당한 그릇에 던지기 시작합니다. 



8. 던지고 있습니다.


9. 접시에 떨어졌다가


10. 다시 위에서 들고 떨어뜨리고



10. 그릇에 치고 치고 치고 던지고, 
정석은 100번 정도(!!!) 쳐대기-라고 하지만, 상황에 맞게 하도록 합니다.



11. 이만 치도록 합니다.  바닥에 꾹꾹 붙게 눌러준 뒤에


11. 적당한 물과 아교를 넣어 농도를 맞춘다.
  



저 동그란 것이 하얀색 물이 되도록 손가락으로 살살살 문지릅니다.



아까 배경칠한 종이를 다시 상기해봅시다. 
배경에 구김 기법을 시전할 생각입니다. 배경을 재량껏! 마음껏! 구겨주세요.

ㅎㄹㅇ 님도 구깃구깃



을은 빨간 배경을 칠했었죠, 구긴 다음 튀어나온 면(혹은 내키는 대로)에 열심히 만든 호분을 살살 발라봅시다.



바르고 바르고


요렇게 되었습니다.




다들 호분을 발라놓았습니다.
호분은 마르기 전엔 보이지 않다가 마르고 나면 순식간에 하얗게 똬! 되는 성질이 있으니 조심합시다.

호분이 마르기를 기다리며 노루지라는 종이에 배경 위에 그릴 밑그림을 그리기로 합니다.
종이와 특성상 바로 본지에 스케치를 그리거나 지우면 종이가 상하기 쉽고 지저분해지므로
보통 노루지나 얇은 기름종이, 트레싱지에 미리 스케치를 뜨고 본지에 옮기는 방법
을 씁니다.


다들 노루지에 스케치를 하고 있습니다.

 


배경에 발라놓은 호분이 마르고, 마무리 코팅용 반수를 한 번 더 해 주고, 오늘의 화원은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늘은 반수, 물감 개기, 호분 만들기, 배경 밑작업, 밑그림 뜨기를 했네요.
다음 시간엔 오늘 정성스레 구기고 바른 배경 위에, 오늘 그린 밑그림을 옮겨 본격 작업에 돌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짧은 시간 가혹한 노동강도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빡빡한 만큼 한 번 안 오시면 완성이 절대 안 되겠죠? 후후

신청은 미리미리, 멘션이나 웹, 이메일, 사적인(?)휴대 전화로 받고 있습니다.
그럼 또 뵙겠습니다! 

  

Posted by 야자쿠노훼미리










여러분, 병이 포풍 포스팅 중입니다.

자, 모두가 가지못해 서러워했던 그 날.
오지 못한 이들의 후회가 폭발하던 그 날.

2월의 화원의 스페샬 곱하기 백배 프로모션 데이였던 2월 3일.
여러분, 화원은 언제나 놓치면 안됩니다. 언제 갑자기 스페샬 코스가 툭 튀어 나올지 모르는 거잖아요? 물론 야자쿠노 훼미리의 화원은 언제나 스페샬이지만요. 귀엽게 발랄하게 섹시하게!
2월의 화원은 1월의 화원이 지필묵을 위주로 계속 접해보았던 것처럼 두구두구두구두구!! 채색화와 아교를 진행합니다. 예고했잖아요? BLACK IS NOT JUST BLACK. 비불비. 한국화, 동양회화 하면 떠오르는 것이 단 수묵화뿐이 아니라구요. 다채로운 색상이 얼마나 많은데요. 자세한 설명은 다음 주자가 하겠지만 요약해 말하자면 채색화, 즉 동양 회화에서 색을 쓰는 그림에 들어가는 물감(이해를 돕고자 물감이라고 표현했지만 이하 '안료'라고 하겠습니다.) 중에는 석채, 분채, 봉채, 물감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 안료들의 정제 과정에 관해 다음에 설명할게요. 이러한 안료들에 접착제 역할인 '아교'를 정제해 섞어 물감처럼 쓸 수 있게 만들어 그 것으로 그리는 것이 채색화라고 합니다.


갑님이 이 날 메인이었고, 깜찍한 모자를 쓰고 진행하셨습니다.








석채, 분채, 봉채, 물감 중 분채를 채색화에 그릴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1. 분채를 이면지에 소량을 덜어 이면지를 반으로 접은 뒤 딱딱하고 둥근 물체로 종이 위로 비벼 곱게 만든다.
2. 아교(찬 물에 3시간가량 불린 막대아교 1개와 물 70ml를 넣고 중탕한 후 사용) 1 을 넣은 뒤 알갱이가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손가락으로 비빈다.
3. 아교 1 : 물 4. 아교를 넣은 양의 4배의 물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4. 이제 채색화에 쓸 수 있다.


  

이렇게 물감을 개어 작은 종이에 칠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노루지라는 종이에 아주 간단한 기하학적인 도형이나 모양을 미리 스케치를 한 뒤에 그 노루지 뒤에 파스텔로 문질러 배경을 칠해놓은 한지에 옮겼습니다. 이렇게 번거롭게 하는 까닭은 연필로 순지에 바로 그리게 되면 지우개로 벅벅 지우기가 힘이 듭니다. 순지의 섬유질이 다 일어나고 종이가 상하게 되기에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다음은 반수물과 물감을 개는 아교를 만드는 법을 보았습니다.

반수란 한 번 코팅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물감이 순지에 숙 투과되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 번 코팅을 해준 뒤 그 위에 위의 과정으로 만든 물감으로 칠한다면 더 잘 발리겠죠. 혹여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작업에 들어간다면 순지의 섬유질마다 어느 곳은 물감이 너무 많이 스미고, 어느 곳은 스미지도 않고 해서 얼룩 덜룩해질 수 있게 됩니다. 그 것을 반수라는 것을 통해 한 번 막아주는 밑작업인 셈입니다.

필요한 것 : 찬 물에 3시간 가량 담궈 놓은 막대 아교 1개. 물 1000L 봉선화의 꽃잎을 손톱에 물들일 때 쓰는 백반 엄지손톱만큼

1. 막대 아교 1개를 찬 물에 3시간 가량 미리 담궈 놓아 불려 놓습니다.
2. 아교를 물 1000L에 넣어 중탕볼에 넣고 중탕을 합니다.
3. 아교가 잘 풀린 상태에서 유발에 곱게 간 백반을 엄지손톱만큼 약 7g 가량 넣어 잘 섞어 녹입니다. 백반이 잘 녹도록 고루 저어주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의 오른쪽이 반수물이고 왼쪽이 물감용 아교입니다.


* 비교.
물감개는 용도의 아교는 반수보다 더 진하게 사용합니다. 잘 불린 막대아교 1개에 물 70ml를 넣고 중탕하여 잘 녹여 사용합니다.





이제 드디어 주인공이 등장할 차례! !!!!
오늘의 하이라이트. 바로 채색 기법에 쓰이는 금박 작업을 프로모션데이에 스페셜하게 집어넣었습니다. 얇은 금 아시죠? 왜 가끔 비싼 밥에 금가루 솔솔 뿌려나오는 것도 있잖아요? 물론 저도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여튼 그 금박을 작업에 사용합니다. 사실 정말정말 얇고 섬세해서 다루기 어려운 작업이에요. 박은 알루미늄 박, 은박, 금박 이렇게 있는데 저희도 쉽게 못건드리는 분야입니다.


아까 분채로 작은 종이를 가득 칠하고, 스케치를 옮겼잖아요? 그 안에 금박을 붙이는 것을 해 보았습니다.


1. 물감개는 용도의 진한 농도인 아교를 금박을 붙이고 싶은 부분에 발라줍니다.
2. 그리고 금박을 조심히 들어서 살짝은 미끄러트리는 듯 놓아야 구김없이 잘 펴집니다.
3. 금박용 종이,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는, 금박에 같이 포장되어있던 종이를 위에 덮은 후 움직임 없이 힘을 줘 눌러줍니다.
* 여기서 손을 살짝 비틀면 크랙이 가면서 금박에 살짝 금이가고 찢어지는데 기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4. 아교가 말랐다 싶으면 마른 붓으로 아교가 발라지지 않아 붙지 않는 금박을 살살살 털어줍니다. 미세한 부분은 작은 붓으로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5. 떨어진 금박은 귀한 것들이니 잘 모아줍니다.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여러분과 함께 한 금박작업이 끝났습니다. 미ㅅㅌㄷㄴ의 캐릭터 눈을 살리느라 고생했던 분이나 땜빵이 생겨서 어떻게든 메꿔보려고 끝까지 노력했던 분이나 모두들 지난한 하루를 화원에서 같이 보내준 분들 감사드리고, 금박 작업 한 것들 찾아가세요. 잊어버리시면 아니됩니다.


화원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겁내지마세요. 잡아먹지않아요. 해치지않아요. 아무나 오셔도 돼요. 정말로요.



2월의 화원. 프로모션데이만 봐도 정말 장난아니죠?
언제나 질의응답 항시대기중.
화원에서 곧 봐요.












Posted by 야자쿠노훼미리



안녕하세요. 병입니다.
많이 기다리셨나요? 게을렀습니다.

둘째 주 화원에서는 우유와 먹을 이용한 기법과 거리감의 표현에 관해 그리기를 해보았습니다. 그에 이어 지필묵의 마지막 주. 대망의 종결편. 병이 진행했던 셋째 주에는 집약적으로 더 다양한 먹을 이용한 기법(마블링, 설탕, 소금)들과 동양회화, 한국화에서의 선과 여백이야기, 그리고 구륵법, 백묘법, 몰골법, 적묵법, 갈필법을 다양하게 해 보았습니다.
 


먼저 물로 종이를 베기(?) 종이를 자르는 일명 물칼을 이용해 종이를 잘랐습니다. 종이를 살짝 접어 그 부분에 물만 묻힌 붓으로 스윽 그어준 뒤 손으로 살짝 당기면 쉽게 찢어지는데 한지, 순지의 특성상 섬유질이 그 가에 예쁘게 나타나기때문에 의도적으로 물칼만 쓰는 분들도 계십니다.






1. 먹으로 마블링

먹의 성분과 우유의 성분이 다른 것을 이용해 그림을 그렸던 것 처럼 먹에는 기름 성분이 있어 물에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붓으로 휘젓지 않는 한 그 섞이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립니다. 그 성질을 이용한, 먹 마블링을 제일 먼저 해보았습니다.


접시(납작한 형태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용기면 다 됩니다.) 물을 조금 담은 뒤, 그 위에 먹을 떨어뜨립니다. 한동안 먹이 물과 섞이지 않고 그 떨어뜨린 형태를 유지하는데요, 그 것을 살짝 붓으로 휘젓거나 빨대 등의 날카롭지만 단단한 재질의 것들로 쉭쉭 그으면 먹이 자유로이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어렸을 적에 마블링 했던 것과 원리는 비슷하고 단지 먹으로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아, 먹의 농담 차이 즉 흐리고 진하고를 조절할수있는데요 그에 따라 재밌는 무늬와 효과들이 많이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푹 젖어 잘 안보이는 마블링도 있는데요, 종이를 물 위에 모양이 나타난 먹 위에 찍어 줄때는 살포시 올린다는 느낌으로 물에 종이를 대었다가 바로 떼고 마블링 찍은 방향을 위로 해서 말립니다.


마블링의 또 다른 버전. 소금물을 이용한 마블링도 해보았는데요. 물 1 : 소금 2 의 비율로 정말 짠 물에 아까와 같이 먹을 떨어뜨려 마블링을 시도한다면 매우 다른 느낌이 나옵니다. 보통 마블링은 그 흐름과 곡선이 백미인데요, 소금물 마블링은 그 농도차이와 소금의 효과로 인해 삐쭉삐쭉 지진 난 것 같은 느낌이 마블링에 지지지직 하고 나타납니다. 이렇게 들으면 뭐야 싶으시겠죠?






이런 느낌의 지지직 으다닥 하는 크랙이 나타납니다. 신기합니다.



2. 굵은 소금, 설탕

화원에는 무슨 요리교실도 아닌 것이 소금, 설탕, 각종 야채들이 있습니다. 마블링 다음에 했던 기법은 굵은 소금과 설탕을 이용한 것인데요, 먼저 먹을 중간 정도의 농도로 물을 촉촉하게 붓에 묻혀 종이에 칠해줍니다. 너무 물을 많이 해도 잘 나오지 않고, 물을 너무 적게 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물이 어느정도 촉촉히 고인 상태에서 설탕과 굵은 소금을 마구 뿌렸습니다. 설탕과 소금이 뿌려진 그 주위의 먹과 물을 빨아들여 나중에 말리면 소금과 설탕을 뿌렸던 부분만 약간 하얗고 주변엔 검정 테두리가 약하게 생깁니다. 어찌 보면 밤의 별같은 느낌도 나구요. 단 농도 조절에 유의를 해야합니다.



 

사실 위에 사진 정도는 너무 많은 먹과 너무 많은 물이 있어 소금이 빨아들이다 말았는데요, 저 정도보단 조금 더 묽게 해야 비교적 효과가 잘 나옵니다.



3. 선 이야기와 구륵법, 백묘법, 몰골법, 적묵법, 갈필법.



한국화, 동양회화에서의 선의 개념이라. 다소 철학적이기까지 한 이 '선'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한국화, 동양회화는 서양회화와 비교를 해보자면 서양회화는 외부 즉 빛으로부터 출발해 점, 선, 면과 명암으로 형태를 완성하고, 그 것으로 부터 오는 예술이라고도 합니다. 한국화 동양회화에서는 선의 여러가지 속성, 가령 무겁고 가볍고 빠르고 구부러지고 휘어지고 하는 등의 속성으로 물체의 내부 본질과 구조를 그립니다. 본질을 꿰뚫어본다! 고 하는 선 자체의 붓으로 종이에 선을 스으윽 그으면서 공간을 가른다는 유기적인 의미또한 있구요. 


절에 가면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불화, 부처님 그림 있잖아요? 그 것들도 대부분 채색화라는 한국화이 한 종류 입니다. 이미 화원에서는 다룬 내용인데 포스팅은.. 여튼 그 불화같은 그림을 보면 가느다랗고 굵기 변화 없는 선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주로 견화 즉 비단에 그리는 그림이나 불화, 채색화의 밑그림의 선은 이렇듯 굵기 변화 없는 정교한 선을 밑그림에 그립니다.


선 이야기가 나왔으면 이제 아까 무슨 구륵 고륵 륵 묘 이상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것들은 한국화의 기법들입니다. 


구륵법선을 먼저 그린 뒤 안을 채워 양감을 나타내는 것,
 
백묘법얇은 선으로 최대한 물체의 모든 선을 굵기 변화 없이 그리는, 선만으로 완성되는 기법입니다. 정말 정교해서 그 자체로 그림이 될 만큼 정성들여야하고 날카로워야합니다.

몰골법은 아까 구륵법과는 달리 면만으로, 양감만을 표현합니다. 그런 뒤에 촉촉한 상태에서 선을 긋기도 하는데 그러면 스으윽 하고 번지게 됩니다. 여러분, 화원에서 항상 하는 소리 있잖아요? 번지면 어때요. 눈화장도 아닌데. 그 촉촉한 느낌떄문에 생물을 표현할 때 많이 쓰입니다. 물에 스미는 느낌이 살거든요.



선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백묘, 면을 먼저 칠하고 선을 그어 살짝 번진 듯 한 것이 몰골입니다. 차이가 잘 보이나요?

 


위에 언급한 것들 말고도 먹을 칠한 곳에 마르면 또 칠하고 마르면 또 덧칠하는 적묵법이나 붓에 물기를 없앤 채 스스스슥 비비는 느낌으로 쓰는 갈필법도 있습니다.


마지막 장은 마블링, 소금이나 설탕 뿌리기, 구륵, 백묘, 몰골, 갈필 등 모든 기법을 이용해 그림 한 장을 다 같이 그려보면서 (주제가 트라우마였다는.....) 하면서 3주차 화원이 끝났습니다.
 


궁금하신 사항 언제든 방명록이나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화원 포스팅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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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야자쿠노훼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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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화원]은 전액 갑을병의 사비와 후원금만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분들께 받는 그날그날의 참가비는 모두 당일 참가자분들이 가져가시는 비용으로 계산된답니다~
참가자분들께는 참가비외에 사랑과 관심만 받을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갑을병은 생각하지만 역시 더 좋은 재료와 많은 종류의 재료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욕심이 모락모락 피어났어요**

[화원]은 수업이 아닌 워크샵으로써 갑을병이 모든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는 방식이 아니고 많은 분들의 관심이 모여모여 진행되는 프로젝트 입니다.

이런 프로젝트 [화원]이 후원자분들을 모집합니다 ^^***

텀블벅 https://www.tumblbug.com 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 [화원]의 후원자 모금에 도움을 주세요~

텀블벅은 창작자지원 홈페이지로 예약기부라는 다소 생소한 방식을 통해 후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 아직 다른 곳에서는 공개하지 않은 [화원]만의 특별한 영상도 볼 수 있고 후원시 이루어지는 다양한 특전도 기다립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려요

                                                                                                                    -갑을병 올림
Posted by 야자쿠노훼미리

프로젝트 [화원]이 무사히(?) 프로모션 주를 넘기고 돌아왔습니다~

갑을병 멤버들은 화원의 참가자 분들을 위해 더 씐나고 알찬 내용들을 찾아 헤매었어요!!
프로모션주가 끝난 본격적인 화원의 시작은 바로 저!!! 을오뽀의 진행을로 이루어졌습니다 (아직도 부끄럽사와요//)

참가자 분들은 자리에 앉으시자마자 다짜고짜 갑을병이 내미는 정체불명의 하얀음료를 받고 어리둥절하셨습니다. 후후훗~


앗!!! 참가자분들이 도착하자마자 작품세계에 빠져들었어요~
무엇을 그리고 있는지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분명!!! 작품을 완성하고 계시답니다♡

이것 아무것도 없는데 설정 아니냐!!(크왕!!!)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절대로!! 설정이 아니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후훗~

*우유의 효과
먹은 물의 성분과 기름성분이 조금씩 섞여 있습니다. 반면 우유는 완벽한 단백질의 물질이지요~ 한지위에 우유를 찍어 먼저 그림을 (혹은 사랑하는 쟈기에게 보내는 비밀편지를) 그리면 우유가 마르면서 그 부분을 단백질로 코팅해주는 효과를 내줍니당!~
그러면 그 위에 먹을 칠해 주어도 우유가 지나간 자리는 하얗게 남게 되는거죠~


급하게 먹을 갈고 계시는 참가자분들이 보이시나요~ ㅋㅋㅋ

처음 완성한 우유그림은 모두 갑을병이 회수 한 다음 랜덤하게 나눠 드렸어요♥
누가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잠깐 알아보는 과정도 가지고 (화기애애 쑥쓰쑥쓰 요런 분위기가 갑을병은 너무 좋아요///)

자기가 그린 두번째 그림에도 먹을 칠해봅니다~

*이 과정에서 너무 진한 먹이나 너무 연한 먹은 자칫 우유의 부분이 잘 나오지 않게되는 이유가 됩니다~
적당~한 먹을 칠해주어요!!
먹을 칠할때는 사진으로 보이는 넓은 면적의 붓으로 한번에 슥슥 칠해도 되고 작은 붓으로 각기 다른 농담을 내서 칠해주는 방법도 있어요~ 어떤 방법이든 멋진 작품이 완성됩니다

**우유를 칠해줄 때도 한지에 잘 스며들수 있도록 생각보다 많은 양의 우유를 찍어서 그려주세요~
확실히 코팅이 될 수록 선명한 그림이 나오게 됩니다~


을이 참가자분들과 함께 그려본 화원의 잉어사마~입니다 ㅋㅋㅋ
선명한 우유자국이 보이시나요??  우유와 먹은 그림이 다 마르고 나면 더 선명하게 보여집니다~


열심히 먹을 바른 후 어떤 그림이 나오는지 비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림이 선명히 나오지 않아서 속상해~하신 분들도 있었지만 종이가 다 마르고 나선 많은 그림들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서 완벽!!한 작품들이 탄생했어요~!!

※손에 묻은 먹물은 대부분 손을 잘 씻어주면 금방 없어집니다만....손톱사이에 먹이 안빠져요!! 하시는 분들은 머리를 감아주세요...(아???) ㅎㅎㅎ 머리를 감아주면서 손톱사이의 먹은 곧 사라질꺼에요
앗!!! 옷에 먹이 묻어버렸어요...;ㅂ; 하시는 분들은 절대!!! 물을 먼저 묻히지 마세요
천에 묻은 먹이 물과 닿는 순간 절대로 지워지지 않고 남게 됩니다...
금방 묻은 먹은 우유같은 단백질로 비벼주는게 훨씬 효과적으로 없어지게 됩니다
조금 시간이 지난먹은 물을 묻히기 전 퐁퐁같은 세제를 먼저 조금 떨어뜨려 비벼주세요 그런다음 물로 빨아주세요
(될수 있으면 먹은 옷에 묻지 않게 하는게 좋습니다_[화원]은 신경쓰이지 않는 복장과 앞치마 사용을 권장합니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들어간 과정은 본격 동양화/한국화의 명암과 그림자를 이해하는 과정이었어요~

참가자분들의 앞에 놓여진 사과와 파프리카, 브로콜리와 소스병은 이해를 위한 정물들 입니다.
갑을병이 동양화와 한국화에서 나타나는 특징에 대해 물어봤을때 많은 참가자분들이 (이런 뛰어난 사람들!!!) 그림자를 꼽아주셨어요~
지금 블로그를 보고 계신 여러분도 동의하시나요??
확실히!! 동양화나 한국화 작품에는 그림자가 표현되지 않은 작품들이 대다수이죠~지금 떠오르는 그림들만 해도 그렇습니다

※왜 그림자가 없을까요??
쉽게 비교해 보자면 서양화에서는 화가들은 그림의 주체를 태양으로 잡았어요. 즉 빛이 주체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빛의 움직임에 따라 나타나는 모든 명암관계와 그림자를 그림안에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동양의 화가들은 항상 물체와 작가자신의 거리와 관계를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즉 제3자인 빛과는 관계없이 작가와 물체만을 생각하고 작가의 마음속에 나타나는 거리를 표현하려고 한거였어요.
결과적으로 나와 (내 마음과) 가까운 부분을 크고 강한 선과 색으로 표현하고 상대적으로 나와 먼 부분을 작고 약한 선과 색으로 표현했습니다.
물체와 물체와의 관계에서도 그렇지만 한 물체에서도 강조와 거리감을 나타나게끔 표현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참가자 분들이 네가지의 정물들 중 내마음과 가깝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크고 선명하게 멀다고 느끼는 것들을 작고 연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명암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두가지 관점이 합쳐지니 그것대로 그럴듯한 작품이 나왔습니다~

상상력을~ 발휘해 재미있는 내용을 그려주신 분들도 계셨어요~
언제나 갑을병이 주장하는건 '귀엽고 발랄하고 섹시한 직관적인' 그림들!!!!!!!!!!
아웅// 너무 기뻐요~


을이 설명을 위해 그린 사과 그림입니다~
먹만으로도 표현 가능하지만 좀더 쉽게 보일 수 있도록 색을 넣어 그려보았어요~
그림자지는 곳으로 갈 수록 어두워지는 서양화와 비교가 되세요?? 사과의 가장 강조되는 부분인 꼭지 쪽으로 갈수록 더 진하고 강한 색을 넣어주고 밑부분으로 갈수록 연해지도록 해주었어요~
그리고 동그란 물체인 사과를 표현하기 위해 돌아가는 부분인 '나와 먼'부분으로 갈수록 연해지도록 해주었고 '기'가 통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꼭지 부분은 하얗게 비워놓아 그 안쪽으로도 공간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정물 4가지를 훌륭하게 끝낸뒤 참가자들은 각자 맞은 편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그려보았어요~
프로모션 주랑 똑같은거 아니냐구요????
후훗 그대신 이번에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자신한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강조해 주세요~라는 조건입니다 ㅋㅋㅋ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을 크고 강하게 그려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저흰 은근...뒷배경에 엄청...치중하시는 분이 계시면 어떡하지...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
모두 2시간 동안 건너편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매력적인 부분을 찾으신것 같았습니다~

혼자 앉으신 참가자 분이 계셔서 특별히 갑찐찐님이 객원으로 함께 참여해 주셨습니다~


멋있게 완성된 작품들을 벽에 모두 모아 걸어보았어요~
각자 참가자 분들이 강조하신 부분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찌나 뿌듯하던지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없었답니다 ///// 후훗

(이 과정은 절대로!!! 잘그린 그림이나 못그림그림을 비교하기 위한 과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갑을병은 참가자 분들의 새로운 시각이나 방식에 대해 매주 놀라고 있답니다. [화원]은 자신감이 없는 분들도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장소과 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각자의 매력을 찾아내고 이 주의 과정이 끝이 났습니다~
이 다음과정도 정말 재밌고 흥미로운 내용들이 그득그득 했어요~기대바랍니당~



[화원]의 사진은
 병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사진과 관련된 허락은 매주 받고 있지만 언제라도
문의받고 있습니다.
게재원하지 않는 분들은 말해주세요~
-[화원]의 진행상황에 따라 한번 끝난 내용은 다시 반복되기 어렵습니다.
언제라도 궁금한 점이나 과정은 갑을병에게 연락주세요

Posted by 야자쿠노훼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