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의 재정난으로 노동비 체불 중...)
화원 공식 홍보 영상을 유툽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클릭 클릭>>>> http://youtu.be/S4lPLsKGe-Q
귀엽게, 섹시하게, 발랄하게!
(지금 보니 간간히 볼이 빨개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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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때린 호분을 접시에 누르고 아교 몇방울+ 따듯한 물 몇 스푼정도 해서 살살 손으로 녹여 풀어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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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물주물주물 반죽
4. 요런 식으로 반죽이 되어야 합니다.
5. 비비고 비벼서 반죽이 더욱 찰지고 촘촘하게 되게 한다.
6. 만져 보니 그 부드럽기가 흡사 내 귓볼과 같더라.
7. 반죽이 되었다 싶으면, 적당한 그릇에 던지기 시작합니다.
9. 접시에 떨어졌다가
10. 다시 위에서 들고 떨어뜨리고
10. 그릇에 치고 치고 치고 던지고,
정석은 100번 정도(!!!) 쳐대기-라고 하지만, 상황에 맞게 하도록 합니다.
11. 이만 치도록 합니다. 바닥에 꾹꾹 붙게 눌러준 뒤에
11. 적당한 물과 아교를 넣어 농도를 맞춘다.
을은 빨간 배경을 칠했었죠, 구긴 다음 튀어나온 면(혹은 내키는 대로)에 열심히 만든 호분을 살살 발라봅시다.
바르고 바르고
요렇게 되었습니다.
배경에 발라놓은 호분이 마르고, 마무리 코팅용 반수를 한 번 더 해 주고, 오늘의 화원은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늘은 반수, 물감 개기, 호분 만들기, 배경 밑작업, 밑그림 뜨기를 했네요.
다음 시간엔 오늘 정성스레 구기고 바른 배경 위에, 오늘 그린 밑그림을 옮겨 본격 작업에 돌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짧은 시간 가혹한 노동강도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빡빡한 만큼 한 번 안 오시면 완성이 절대 안 되겠죠? 후후
신청은 미리미리, 멘션이나 웹, 이메일, 사적인(?)휴대 전화로 받고 있습니다.
그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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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푹 젖어 잘 안보이는 마블링도 있는데요, 종이를 물 위에 모양이 나타난 먹 위에 찍어 줄때는 살포시 올린다는 느낌으로 물에 종이를 대었다가 바로 떼고 마블링 찍은 방향을 위로 해서 말립니다.
마블링의 또 다른 버전. 소금물을 이용한 마블링도 해보았는데요. 물 1 : 소금 2 의 비율로 정말 짠 물에 아까와 같이 먹을 떨어뜨려 마블링을 시도한다면 매우 다른 느낌이 나옵니다. 보통 마블링은 그 흐름과 곡선이 백미인데요, 소금물 마블링은 그 농도차이와 소금의 효과로 인해 삐쭉삐쭉 지진 난 것 같은 느낌이 마블링에 지지지직 하고 나타납니다. 이렇게 들으면 뭐야 싶으시겠죠?
이런 느낌의 지지직 으다닥 하는 크랙이 나타납니다. 신기합니다.
2. 굵은 소금, 설탕
화원에는 무슨 요리교실도 아닌 것이 소금, 설탕, 각종 야채들이 있습니다. 마블링 다음에 했던 기법은 굵은 소금과 설탕을 이용한 것인데요, 먼저 먹을 중간 정도의 농도로 물을 촉촉하게 붓에 묻혀 종이에 칠해줍니다. 너무 물을 많이 해도 잘 나오지 않고, 물을 너무 적게 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물이 어느정도 촉촉히 고인 상태에서 설탕과 굵은 소금을 마구 뿌렸습니다. 설탕과 소금이 뿌려진 그 주위의 먹과 물을 빨아들여 나중에 말리면 소금과 설탕을 뿌렸던 부분만 약간 하얗고 주변엔 검정 테두리가 약하게 생깁니다. 어찌 보면 밤의 별같은 느낌도 나구요. 단 농도 조절에 유의를 해야합니다.
사실 위에 사진 정도는 너무 많은 먹과 너무 많은 물이 있어 소금이 빨아들이다 말았는데요, 저 정도보단 조금 더 묽게 해야 비교적 효과가 잘 나옵니다.
3. 선 이야기와 구륵법, 백묘법, 몰골법, 적묵법, 갈필법.
한국화, 동양회화에서의 선의 개념이라. 다소 철학적이기까지 한 이 '선'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한국화, 동양회화는 서양회화와 비교를 해보자면 서양회화는 외부 즉 빛으로부터 출발해 점, 선, 면과 명암으로 형태를 완성하고, 그 것으로 부터 오는 예술이라고도 합니다. 한국화 동양회화에서는 선의 여러가지 속성, 가령 무겁고 가볍고 빠르고 구부러지고 휘어지고 하는 등의 속성으로 물체의 내부 본질과 구조를 그립니다. 본질을 꿰뚫어본다! 고 하는 선 자체의 붓으로 종이에 선을 스으윽 그으면서 공간을 가른다는 유기적인 의미또한 있구요.
절에 가면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불화, 부처님 그림 있잖아요? 그 것들도 대부분 채색화라는 한국화이 한 종류 입니다. 이미 화원에서는 다룬 내용인데 포스팅은.. 여튼 그 불화같은 그림을 보면 가느다랗고 굵기 변화 없는 선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주로 견화 즉 비단에 그리는 그림이나 불화, 채색화의 밑그림의 선은 이렇듯 굵기 변화 없는 정교한 선을 밑그림에 그립니다.
선 이야기가 나왔으면 이제 아까 무슨 구륵 고륵 륵 묘 이상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것들은 한국화의 기법들입니다.
구륵법은 선을 먼저 그린 뒤 안을 채워 양감을 나타내는 것,
백묘법은 얇은 선으로 최대한 물체의 모든 선을 굵기 변화 없이 그리는, 선만으로 완성되는 기법입니다. 정말 정교해서 그 자체로 그림이 될 만큼 정성들여야하고 날카로워야합니다.
몰골법은 아까 구륵법과는 달리 면만으로, 양감만을 표현합니다. 그런 뒤에 촉촉한 상태에서 선을 긋기도 하는데 그러면 스으윽 하고 번지게 됩니다. 여러분, 화원에서 항상 하는 소리 있잖아요? 번지면 어때요. 눈화장도 아닌데. 그 촉촉한 느낌떄문에 생물을 표현할 때 많이 쓰입니다. 물에 스미는 느낌이 살거든요.
선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백묘, 면을 먼저 칠하고 선을 그어 살짝 번진 듯 한 것이 몰골입니다. 차이가 잘 보이나요?
위에 언급한 것들 말고도 먹을 칠한 곳에 마르면 또 칠하고 마르면 또 덧칠하는 적묵법이나 붓에 물기를 없앤 채 스스스슥 비비는 느낌으로 쓰는 갈필법도 있습니다.
마지막 장은 마블링, 소금이나 설탕 뿌리기, 구륵, 백묘, 몰골, 갈필 등 모든 기법을 이용해 그림 한 장을 다 같이 그려보면서 (주제가 트라우마였다는.....) 하면서 3주차 화원이 끝났습니다.
궁금하신 사항 언제든 방명록이나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화원 포스팅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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