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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화원/프로모션데이/1st day'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2/10 2월의 화원 예고편, 다이제스트판 스페샬 스페샬 프로모션 데이.










여러분, 병이 포풍 포스팅 중입니다.

자, 모두가 가지못해 서러워했던 그 날.
오지 못한 이들의 후회가 폭발하던 그 날.

2월의 화원의 스페샬 곱하기 백배 프로모션 데이였던 2월 3일.
여러분, 화원은 언제나 놓치면 안됩니다. 언제 갑자기 스페샬 코스가 툭 튀어 나올지 모르는 거잖아요? 물론 야자쿠노 훼미리의 화원은 언제나 스페샬이지만요. 귀엽게 발랄하게 섹시하게!
2월의 화원은 1월의 화원이 지필묵을 위주로 계속 접해보았던 것처럼 두구두구두구두구!! 채색화와 아교를 진행합니다. 예고했잖아요? BLACK IS NOT JUST BLACK. 비불비. 한국화, 동양회화 하면 떠오르는 것이 단 수묵화뿐이 아니라구요. 다채로운 색상이 얼마나 많은데요. 자세한 설명은 다음 주자가 하겠지만 요약해 말하자면 채색화, 즉 동양 회화에서 색을 쓰는 그림에 들어가는 물감(이해를 돕고자 물감이라고 표현했지만 이하 '안료'라고 하겠습니다.) 중에는 석채, 분채, 봉채, 물감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 안료들의 정제 과정에 관해 다음에 설명할게요. 이러한 안료들에 접착제 역할인 '아교'를 정제해 섞어 물감처럼 쓸 수 있게 만들어 그 것으로 그리는 것이 채색화라고 합니다.


갑님이 이 날 메인이었고, 깜찍한 모자를 쓰고 진행하셨습니다.








석채, 분채, 봉채, 물감 중 분채를 채색화에 그릴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1. 분채를 이면지에 소량을 덜어 이면지를 반으로 접은 뒤 딱딱하고 둥근 물체로 종이 위로 비벼 곱게 만든다.
2. 아교(찬 물에 3시간가량 불린 막대아교 1개와 물 70ml를 넣고 중탕한 후 사용) 1 을 넣은 뒤 알갱이가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손가락으로 비빈다.
3. 아교 1 : 물 4. 아교를 넣은 양의 4배의 물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4. 이제 채색화에 쓸 수 있다.


  

이렇게 물감을 개어 작은 종이에 칠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노루지라는 종이에 아주 간단한 기하학적인 도형이나 모양을 미리 스케치를 한 뒤에 그 노루지 뒤에 파스텔로 문질러 배경을 칠해놓은 한지에 옮겼습니다. 이렇게 번거롭게 하는 까닭은 연필로 순지에 바로 그리게 되면 지우개로 벅벅 지우기가 힘이 듭니다. 순지의 섬유질이 다 일어나고 종이가 상하게 되기에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다음은 반수물과 물감을 개는 아교를 만드는 법을 보았습니다.

반수란 한 번 코팅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물감이 순지에 숙 투과되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 번 코팅을 해준 뒤 그 위에 위의 과정으로 만든 물감으로 칠한다면 더 잘 발리겠죠. 혹여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작업에 들어간다면 순지의 섬유질마다 어느 곳은 물감이 너무 많이 스미고, 어느 곳은 스미지도 않고 해서 얼룩 덜룩해질 수 있게 됩니다. 그 것을 반수라는 것을 통해 한 번 막아주는 밑작업인 셈입니다.

필요한 것 : 찬 물에 3시간 가량 담궈 놓은 막대 아교 1개. 물 1000L 봉선화의 꽃잎을 손톱에 물들일 때 쓰는 백반 엄지손톱만큼

1. 막대 아교 1개를 찬 물에 3시간 가량 미리 담궈 놓아 불려 놓습니다.
2. 아교를 물 1000L에 넣어 중탕볼에 넣고 중탕을 합니다.
3. 아교가 잘 풀린 상태에서 유발에 곱게 간 백반을 엄지손톱만큼 약 7g 가량 넣어 잘 섞어 녹입니다. 백반이 잘 녹도록 고루 저어주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의 오른쪽이 반수물이고 왼쪽이 물감용 아교입니다.


* 비교.
물감개는 용도의 아교는 반수보다 더 진하게 사용합니다. 잘 불린 막대아교 1개에 물 70ml를 넣고 중탕하여 잘 녹여 사용합니다.





이제 드디어 주인공이 등장할 차례! !!!!
오늘의 하이라이트. 바로 채색 기법에 쓰이는 금박 작업을 프로모션데이에 스페셜하게 집어넣었습니다. 얇은 금 아시죠? 왜 가끔 비싼 밥에 금가루 솔솔 뿌려나오는 것도 있잖아요? 물론 저도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여튼 그 금박을 작업에 사용합니다. 사실 정말정말 얇고 섬세해서 다루기 어려운 작업이에요. 박은 알루미늄 박, 은박, 금박 이렇게 있는데 저희도 쉽게 못건드리는 분야입니다.


아까 분채로 작은 종이를 가득 칠하고, 스케치를 옮겼잖아요? 그 안에 금박을 붙이는 것을 해 보았습니다.


1. 물감개는 용도의 진한 농도인 아교를 금박을 붙이고 싶은 부분에 발라줍니다.
2. 그리고 금박을 조심히 들어서 살짝은 미끄러트리는 듯 놓아야 구김없이 잘 펴집니다.
3. 금박용 종이,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는, 금박에 같이 포장되어있던 종이를 위에 덮은 후 움직임 없이 힘을 줘 눌러줍니다.
* 여기서 손을 살짝 비틀면 크랙이 가면서 금박에 살짝 금이가고 찢어지는데 기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4. 아교가 말랐다 싶으면 마른 붓으로 아교가 발라지지 않아 붙지 않는 금박을 살살살 털어줍니다. 미세한 부분은 작은 붓으로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5. 떨어진 금박은 귀한 것들이니 잘 모아줍니다.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여러분과 함께 한 금박작업이 끝났습니다. 미ㅅㅌㄷㄴ의 캐릭터 눈을 살리느라 고생했던 분이나 땜빵이 생겨서 어떻게든 메꿔보려고 끝까지 노력했던 분이나 모두들 지난한 하루를 화원에서 같이 보내준 분들 감사드리고, 금박 작업 한 것들 찾아가세요. 잊어버리시면 아니됩니다.


화원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겁내지마세요. 잡아먹지않아요. 해치지않아요. 아무나 오셔도 돼요. 정말로요.



2월의 화원. 프로모션데이만 봐도 정말 장난아니죠?
언제나 질의응답 항시대기중.
화원에서 곧 봐요.












Posted by 야자쿠노훼미리